디트로이트 보라스 고객 사냥 나서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5 00: 00

올해 오프시즌서 전에 없이 활발히 FA 쇼핑에 나서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들에 대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트로이 글로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빼앗긴 디트로이트는 현재 아드리안 벨트레의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 중이고 외야수 J.D.드루와 선발투수 데릭 로의 영입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2003시즌 43승 119패의 참담한 시즌을 보낸 후 오프시즌에서 이반 로드리게스를 영입, 올 정규시즌에서 27승이나 더 올리는 등 FA 효과를 톡톡히 본 디트로이트는 마무리 투수 트로이 퍼시벌을 영입한 데 이어 칼 파바노, 트로이 글로스 등 ‘이름있는 선수’들의 영입 경쟁에 나섰지만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밀리며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투타에 걸쳐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이 돼 있는 디트로이트는 올 오프시즌에서 구심점 역을 해줄 수 있는 '확실한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경우 카를로스 페냐, 오마 인판테이, 크레이그 먼로 등 가능성 있는 젊은 타자들로 구성된 타선에서 이반 로드리게스와 함께 상대 마운드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대형 타자 보강 차원에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최소 계약 기간 7년, 평균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벨트레는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와 전 소속팀 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스캇 보라스를 만족시킬 만한 ‘대형 계약’을 제안하지는 않아서 디트로이트가 확실한 베팅을 한다면 의외의 대어를 낚을 가능성도 있다.
제러미 본더만, 마이크 마로스, 네이트 로버트슨 등 역시 젊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로 2004년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한 디트로이트는 베테랑 1선발 감을 물색하고 있으며 현재 데릭 로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는 아직까지 별다른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없는데다가 디트로이트와 같은 미시건주의 인근 도시 디어본 출신이라는 지리적 이점까지 있어 타이거스가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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