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7)이 한국복귀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내년 시즌은 무조건 빅리그에서 뛴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서재응은 지난 14일 '일간스포츠'와 강원도 속초상고 개인훈련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답답하다. 한국 복귀는 절대 없을 것이다. 나도 아버지(서병관 씨)도, 여자친구(이주현 씨)도 미국에서 계속 뛰기를 바란다.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와 기아 유니폼을 입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한국 복귀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에 황당해했다.
서재응은 또 지난달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 복귀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에 대해서는 "그때는 뉴욕 메츠에서의 답담한 심정을 토로하면서 나온 말이지 심각하게 얘기한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확대될 줄은 몰랐다. 이제는 주변분들까지 걱정을 하게 돼 내가 나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복귀설이 나오게된 배경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달 초 남해 아디다스 야구캠프에서 한국행을 부인했음에도 복귀설이 계속되는 바람에 오마 미나야 단장에게 전화해 오해를 풀기까지 했다고 덧붙이면서 기아측과는 아버지가 만나서 거절 의사를 밝혔을 뿐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투수코치와 불편한 관계여서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아직도 가고 싶다'고 밝힌 서재응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 말미에는 특급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메츠에 왔다고 해서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페드로의 영입으로 선발진 중 누가 트레이드되거나 자신이 팀의 공격력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동될 수 있어 잘된 일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러닝과 등산으로 체력 훈련을 위주로 하면서 캐치볼과 하프피칭 때 투심패스트볼의 감각을 익히려 노력하고 있다는 서재응은 "거취가 하루 빨리 결정돼 목표를 잡고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재응이 한국 프로야구로의 복귀에 대해선 강한 거부감을 확실하게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더이상 기아 복귀설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가 설령 뉴욕 메츠와 트레이드에 합의한다해도 서재응이 거부하면 트레이드는 무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