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호니츠, 옛 연고지 신생팀한테도 패배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2.15 00: 00

'우리를 버리고 간 호니츠, 용서할 수 없다.'
샬럿의 대결투에서 신생팀 밥캐츠가 옛 안방마님 호니츠를 물리쳤다.
밥캐츠는 14일 샬럿 콜리시움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홈경기에서 '수퍼루키' 에메카 오카포가 연장 종료 5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프리드로 두 개를 성공시켜 94-93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01~02 시즌까지 샬럿을 연고지로 삼다 뉴올리언스로 이적한 호니츠의 첫 원정경기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팬들의 야유 속에 신생팀에게도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당한 호니츠는 11연패를 당하며 1승19패의 참담한 성적을 올렸다.호니츠가 버리고 간 샬럿을 기반으로 올 시즌 처음 모습을 보인 밥캐츠는 배신자를 응징하며 시즌 5승째(14패)를 따냈다.
경기 개시 점프볼부터 마지막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리드가 무려 23번이나 바뀌는 치열한 접전에서 결국 홈 팀이 최후의 미소를 지었다.4쿼터까지 86-86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돌입한 연장에서 밥캐츠는 종료 23초를 남기고 후보 포인트가드 제이슨 하트(9득점)의 득점으로 92-90으로 앞서 나갔다.
연패 탈출의 강력한 의지를 보인 호니츠는 이날 생애 최다인 22점을 터뜨린 주니어 해링턴이 통렬한 3점포를 터뜨려 다시 93-92로 전세를 뒤집었다.
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밥캐츠는 오카포(20득점, 12리바운드)가 골밑을 돌파하다 P. J. 브라운으로부터 파울을 얻어 프리드로를 얻었다.
이전까지 6개를 얻어 4개를 성공시킨 오카포는 신인답지 않게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프리드로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켜 마지막 역전에 성공했다.
해링턴은 버저와 동시에 역전을 노리는 회심의 슈팅을 던져 '영웅 탄생'을 노렸지만 림을 가르는데 실패하며 땅을 치고 말았다.
호니츠는 오랜만에 옛 홈 경기장을 찾은 데이빗 웨슬리가 23점을 넣는 등 주전 5명 전원이 최소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선수의 속출로 벤치 멤버의 득점이 고작 8점에 그쳐 무릎을 꿇는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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