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겹경사, MVP 감독상에 6명이 베스트11상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5 00: 00

수원이 2004 K리그 공식 시상에서도 주요 상을 휩쓸며 정규 시즌 우승과 함께 경사가 겹쳤다.
수원의 '삼바 특급' 나드손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있은 2004 K리그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58표를 획득, 3표를 얻은 모따(전남), 2표를 받은 우성용(포항)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사상 첫 외국인 MVP로 선정됐다.
나드손은 올시즌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 위력적인 골결정력으로 12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원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특급 스트라이커. 시즌 종료와 함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그의 MVP 수상을 미리 예상했을 정도다.
이날 깔끔한 양복 차림으로 나타난 나드손은 기자들과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에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인사를 꾸벅꾸벅 했다.
신인왕 투표에서는 포항의 문민귀가 34표를 얻어 인천의 방승환(18)을 누르고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에 올랐다. 이어 울산의 김진용은 8표, 서울의 이정열은 5표를 각각 획득했다.
관심을 모았던 감독상은 수원을 정상으로 이끈 차범근 감독이 60표의 몰표를 받아 5표를 얻은 포항 최순호 감독을 크게 이겼다.
또 베스트 일레븐상은 FW에 나드손과 모따, MF에 김동진(서울) 김대의(수원) 김두현(수원) 따바레즈(포항) DF에 곽희주(수원) 무사(수원) 유경렬(울산) 산토스(포항), GK는 이운재(수원)가 받았다. 이번 베스트 일레븐에는 수원 선수들이 무려 6명이나 포함돼 '우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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