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빨리 장가가고 싶다"
오는 19일 오후 7시 부산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독일 대표팀간의 친선경기 출전을 위해 15일 오후 귀국한 차두리(24.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을 비쳤다.
차두리는 이날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어머니 오은미 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버지인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오은미 씨는 아들이 기자들 앞에서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3개월마다 여자 친구가 바뀌면서 무슨 결혼이냐"고 농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차두리는 독일에서 혼자 생활하는 데 따른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인상이었다. 아버지가 일찍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상태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활동한 것과 비교해 생각하는 것으로 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는 지난 11일 부르그하우젠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올시즌 정규리그 레이스의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 17경기 중 12경기에 출장,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내년 1월 6일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리그 18라운드 경기까지 휴식기를 갖게 돼 이 기간 아시아투어에 나선 독일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본프레레 감독의 부름을 받고 나서게 됐다. 차두리는 A매치에 32게임 출장해 5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