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협회, 피터 체흐 심판 비난 발언 조사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5 00: 00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아스날전의 심판 판정과 관련, 체코 언론에 불만을 터트린 첼시 골키퍼 피터 체흐의 심판 비하 발언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체흐는 고국 체코 언론과의 언터뷰에서 13일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경기 도중 티에리 앙리의 기습적인 프리킥을 골로 인정한 그레이엄 폴 주심의 판정에 대해 “폴 주심이 아스날의 서포터스가 아니면 정신을 잃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체흐 골키퍼의 발언에 대해 조사한 뒤 ‘아스날에 대한 편파판정을 했다’는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체흐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폴 주심은 아스날과 첼시가 1-1로 맞선 전반 29분 첼시 수비진이 벽을 쌓은 틈을 타 차 넣은 앙리의 프리킥을 골로 인정했으며 이에 강력히 항의하는 아르헨 로벤에게 옐로우 카드를 뽑아들어 첼시 선수들의 강한 불만을 샀다. 첼시와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경기 후 “폴 주심은 분명히 수비벽을 정비한 후 휘슬을 불어 프리킥을 알리기로 했었다”며 폴 주심의 판정이 편파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했으나 프리미어리그의 심판들은 ‘폴 주심의 판정과 앙리의 기습적인 프리킥 득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첼시 선수들이 방심으로 인한 실점을 심판 판정 탓으로 돌리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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