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박명환(27)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청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신부 이호주(25)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선배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커플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박명환은 1996년 당시 고졸 최고대우인 3억 원을 받고 드래프트 1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후 올 시즌까지 통산 211경기에 출장, 70승 64패 8세이브, 방어율 3.65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방어율1위(2.50), 탈삼진1위(162개)에 오르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박명환의 반려자가 될 이호주 씨는 그 동안 집에서 신부수업을 받아왔다.
박명환이 결혼식장을 청구초등학교 체육관으로 정한 것은 이색적인 사연이 있다. 청구초등학교 출신인 박명환이 “모교의 체육관 개관식에 맞춰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 청구초등학교 서영원 교장이 흔쾌히 승낙해 이뤄졌다. 이들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옥수동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하일성 KBS 야구 해설위원, 사회는 프로야구 선수출신 연예인 강병규, 축가는 가수 박상민과 서영은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