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스브스의 '터줏대감' 존 스몰츠(37)가 겹경사를 맞고 있다.
특급 마무리로 활동하면서도 줄곧 선발 투수로 복귀를 고대했던 우완정통파 스몰츠는 내년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뛰게 된데이어 이번에는 구단과 연장계약까지 체결해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특급 선발로 부활을 노리게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2005시즌 종료후 프리 에이전트가 되는 스몰츠와 2년 재계약에 2007년은 구단 옵션으로 계약을 새로 했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몸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까지 13년동안 애틀랜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스몰츠는 빅리그 역사상 '150승-150세이브'기록을 갖고 있는 2명 중 한 명이다. 또다른 한 명은 데니스 애커슬리. 1996년에는 선발 투수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157승을 기록하고 있다.
2000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200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환해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칼날 슬라이더를 뿌리며 특급 소방수로 거듭났다. 마무리 투수로 154세이브 기록.
애틀랜타가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대니 콜브를 데려와 소방수를 맡기면서 내년 시즌 선발 보직이 확정된 스몰츠는 90년대 톰 글래빈(뉴욕 메츠), 그레그 매덕스(시카고 커브스) 등과 함께 애틀랜타를 '투수왕국'으로 이끌었던 3인방이었다. 글래빈과 매덕스가 잇달아 팀을 떠나면서 스몰츠만이 유일하게 애틀랜타 마운드를 지키며 옛영화 재현을 꿈꾸고 있다.
존 슈홀츠 애틀랜타 단장은 스몰츠와 2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후 "앞으로 최소한 2년간 스몰츠가 애틀랜타 마운드에 남게 돼 기쁘다. 그는 지난 13년간 애틀랜타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꾸준한 투구를 펼쳤다. 그가 마운드는 물론 팀내 고참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