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주전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와의 재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지난주 영입한 2루수 제프 켄트로 내년 시즌 3루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벨트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간 6500만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저스는 올시즌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인 2루수 알렉스 코라와 클러치 히터인 켄트의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켄트의 포지션을 1루수 혹은 3루수로 전환시킬 것으로 알려져 최희섭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벨트레가 시애틀로 떠남으로써 켄트의 내년 포지션은 3루수로 결정될 확률이 높아졌다.
다저스가 벨트레의 대안으로 점찍었던 코리 코스키도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입단한 상황이어서 FA 시장에 쓸만한 3루수는 토니 바티스타. 조 랜더 정도가 남았는데, 다저스로서는 현재 선발 투수 보강이 시급한 처지여서 이들과의 계약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다저스는 한때 트레이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팀 허드슨이 애틀랜타로 간데다 영입 제안을 한 매트 클레멘트에 대해서도 애너하임 에인절스 등이 스카우트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선발 투수 보강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로서 다저스의 내년 내야진 선발 라인업은 제프 켄트(3루수)-세사르 이스투리스(유격수)-알렉스 코라 혹은 안토니오 페레스(2루수)-최희섭(1루수)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