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 워싱턴 내셔널스의 모든 업무 중단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2.17 00: 00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운영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년 시즌 정식 출범도 하기 전에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의 모든 업무를 중단시켰다. 사무국은 내년 시즌 프로모션 및 구단 업무를 중단시킨 채 워싱턴시에 12월 31일까지 새 구장 건설을 위한 재정 방안 마련의 최종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사무국은 워싱턴시가 그때까지 개선된 재정 방안을 만들지 않으면 내년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무국은 워싱턴 시의회가 지난 15일 '사무국이 새구장 신축을 위한 재정 지원을 더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반발하며 워싱턴시를 압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워싱턴시가 새 구장 신축안을 놓고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신 포틀랜드 등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와 푸에르토리코 등도 워싱턴 내셔널스가 끝내 떠날 경우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한국인 투수 김선우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새 집을 마련하는 등 안정된 분위기에서 내년 시즌 대활약을 꿈꾸고 있는 데 반해 소속팀은 새 둥지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자칫 '떠돌이' 신세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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