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보스턴, 헬로 뉴욕!’
뉴욕 메츠와 4년간 53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은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엄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메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이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에 따르면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메츠가 자신의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였지만 가장 ‘성의’를 보인 뉴욕 메츠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메츠를 선택한 것은 돈 때문이 아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을 때 나는 이미 큰 돈을 거머쥐었다. 오마 미나야 단장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직접 나를 방문하는 등 나를 가장 존중하는 태도를 취한 것이 메츠에 입단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자신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줬다며 자신이 보스턴을 버린 것이 아니라 보스턴이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스턴과의 계약이 끝나기 2년전부터 나는 재계약 문제를 언급해왔지만 보스턴은 FA를 앞둔 시점에서야 재계약 문제를 꺼냈다. 나는 보스턴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지만 그들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페드로는 또 메츠를 우승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른 FA 선수들에게도 메츠 입단을 권하는 등 ‘리크루터’로서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혼자서는 메츠의 우승을 일궈낼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의 메츠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기꺼이 설득 작업에 나섰겠다”고 최고의 대우를 해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으며 “범법자도 아닌 이상 뉴욕 팬들에게 거부감을 줄 이유가 없다. 뉴욕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뉴욕시민들의 ‘안티 페드로’ 분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