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발표 때까지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
한국인 좌완 특급 구대성(35)이 몸담을 뉴욕 양키스가 독특한 행보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양키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까지도 구대성의 입단계약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 지역 신문인 '뉴스데이'가 독특한 해석을 내놓았다.
'지난 14일 구대성과 캐시먼 단장이 면담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뉴스데이'는 16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구대성의 뉴욕 양키스 입단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단장의 말과는 상관없이 구대성의 양키스 입단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뉴스데이'는 구대성 외에도 토니 워맥, 재럿 라이트 등 다른 선수들의 사례도 언급하면서 양키스 구단 관계자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는 최근 수년간 계약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끝낼 때까지는 선수영입 발표를 미뤄왔다고 덧붙이면서 구대성의 양키스 입단을 기정사실화했다.
사실 2루수 토니 워맥과 우완 선발 재럿 라이트는 10일 전인 7일 양키스와 각각 2년 400만달러, 3년 2100만달러에 계약 합의를 이뤘지만 아직까지 공식발표가 없다. 또 조만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우완 특급 선발 칼 파바노도 계약에 거의 합의했지만 양키스 구단측은 이들과의 계약에 대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양키스 구단은 게다가 언론에 계약 사실조차 확인해 주지 않는 등 공식발표 전까지는 입을 꽁꽁 닫고 있다. 따라서 구대성의 계약도 비슷한 경우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양측이 사실상 입단에 합의를 보았지만 양키스는 발표 전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구대성의 에이전트인 조동윤 씨는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은 이미 끝났고 신체검사도 받았다"면서“현지언론의 부정적 보도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