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유닛' 랜디 존슨의 뉴욕 양키스행이 아직도 해결해야할 걸림돌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랜디 존슨의 뉴욕 양키스행이 최대이슈인 뉴욕 양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LA 다저스 등 3개구단의 '3각 트레이드'가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어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식홈페이지는 17일 오전까지만 해도 첫 보도를 터트린 뉴욕의 '뉴스데이'를 비롯해 'AP통신', '스포팅뉴스' 등은 트레이드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렸지만 저녁부터 상황이 반전돼 18일 아침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식홈페이지는 그러면서 17일 밤의 'ESPN'의 제이슨 스타크 기자가 언급한 장애요인들에 대해 소개했다. 스타크 기자는 첫 번째 장애물로 LA 다저스의 행보를 꼽고 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건 논의를 프리 에이전트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합의(17일)를 하기전에 논의했던 것으로 벨트레가 떠나게 됨으로써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즉 다저스는 벨트레와 재계약을 가정하고 이번 3각트레이드를 논의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는 주장으로 다저스가 과연 처음의 논의대로 트레이드를 성사시킬지 의문스럽다는 내용이다.
공식홈페이지는 또 다저스 외야수인 숀 그린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지도 의문으로 여겼다. 남캘리포니아에서 자란 그린은 이미 다저스를 떠나고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과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홈페이지는 덧붙였다.
홈페이지는 "아직 딜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여러구단과 논의 중이다"라는 애리조나 구단 협상 담당자인 켄 켄드릭과 다저스 구단 폴 디포디스타 단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트레이드가 자칫하면 '없었던 일'로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4각 트레이드까지도 언급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트레이드에 합류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결국 랜디 존슨 트레이드의 열쇠는 다저스가 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가 합의에 동의하게 될 경우에만 양키스는 소원이던 좌완 특급 존슨을 영입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