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허드슨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하면서 와해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빅건 3인방’ 이 완전 해체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전문사이트 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악한 재정으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빌리 빈 단장이 마크 멀더나 배리 지토를 추가로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틀랜타가 허드슨을 영입한 예에 따라 마크 멀더 트레이드에 나섰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볼티모어가 오클랜드에 제시한 미끼는 빅리그 좌완 기대주 에릭 베다드와 마이너리거 유망주인 존 메인과 헤이든 펜 등 싱싱한 투수 3명.
베다드는 팔꿈치 수술의 전력이 있지만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137 이닝을 소화하며 6승 10패에 방어율 4.59. 탈삼진 121개를 기록,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증명했다. 직구 구속은 92마일에 불과하지만 날카로운 커브볼을 주무기로 하고 있어 한때 볼티모어가 제 2의 배리 지토, 마크 멀더로의 성장을 꿈꾸던 유망주다.
존 메인은 더블 A에서 4승 무패 방어율 2.25,트리플 A에서 1승 2패, 방어율 3.30을 기록하는 등 볼티모어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이고 헤이든 펜은 더블A에서 4번 선발등판, 3승 무패 방어율 4.87를 기록했다.
오클랜드가 멀더와 지토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친다면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에도 올 시즌 FA 시장에서 에이스 투수를 확보하지 못한 각 구단들이 경쟁적으로 배리 지토와 마크 멀더의 트레이드에 뛰어들 전망이다.
내년 시즌 연봉은 600만 달러, 2006년 72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 있는 마크 멀더와 내년 500만 달러, 2006년 700만 달러의 옵션이 있는 배리 지토는 지난 시즌 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에이스’라는 명성이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지역언론에서는 그들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면 일찍 트레이드시키는 것이 오클랜드의 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클랜드는 현재 에루비엘 두라조, 에릭 번스, 채드 브래포드 등 올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3명이나 돼 내년 시즌 연봉 압박이 가중될 전망이다.
‘최소 비용에 최대 효과’로 유명한 트레이드의 귀재 빌리 빈 단장이 남은 2장의 에이스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