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한국은 빠르고 강한 팀"
OSEN 부산=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2.18 00: 00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은 빠르고 강한 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18일 부산 매리어트 호텔에서 있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선수로 한국과 대적했던 94년 미국 월드컵과 전력 분석관으로 한국을 관찰했던 2002년 한일월드컵을 비교하며 한국 대표팀을 칭찬했다.
그는 "10년전 미국 월드컵 한국전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은 바닥 났는데 한국 선수들은 점점 더 많이 뛰더라"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역전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전반에 3골을 내주고 후반에 2골을 따라붙어 2-3으로 아깝게 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한국은 2002년 월드컵서 4강에 오른만큼 강한 팀"이라면서 "19일 경기서도 모든 집중력을 다 발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선수들이 호텔에서만 훈련하고 있는데 경기하는 데 지장은 없느냐"는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프로그램에 따라 근육을 풀어주고 컨디션을 높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하루 전에 잔디를 밟고 달려보면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전에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 보겠다"며 "그들이 어떻게 적응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몇몇 포지션에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현 대표팀에는 아사모아, 클로제, 쿠라니 등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며 "이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해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공세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인터뷰를 마친 후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휴대폰을 선물하자 "고맙다. 프로리그서 우승해 축하한다"며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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