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에 새둥지를 튼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메츠 홍보대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페드로는 특히 친정팀인 보스턴 레드삭의 전동료들에 대해 '메츠에서 함께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내자'며 '공개구애' 공세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페드로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 입단기자회견에서 보스턴의 간판타자로 작년부터 트레이드시장에 오르내리고 있는 매니 라미레스에 대해 메츠행을 권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18일에는 보스턴서 배터리를 이루며 호흡을 맞췄던 프리 에이전트 특급 포수인 제이슨 베리텍이 메츠 유니폼을 입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특히 보스턴 구단이 자신에게 보여준 실망스런 협상태도를 거론하면서 베리텍도 '거만한' 테오 엡스타인 단장과 협상을 그만하고 메츠로 와서 함께 뛰고 싶다고 밝혔다. 페드로는 '보스턴이 다른 프리 에이전트 선수중에 누구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보스턴은 베리텍을 잡지 못해 멍청이가 될 것이다. 베리텍이 보스턴을 떠날 다음 선수이다. 엡스타인 단장은 베리텍과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베리텍이 보스턴을 떠나 메츠에서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페드로는 현재 메츠 주전 포수인 마이크 피아자에 대해선 "피아자 또한 함께 하기를 원한다. 그는 훌륭한 타자다. 우리팀은 그를 1루내지는 다른 포지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페드로는 "베리텍은 좋은 선수이자 훌륭한 포수"라며 베리텍에 대해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스턴이 제1순위 재계약후보로 꼽고 공을 들이고 있는 베리텍이 과연 5년에 5000만달러, 그리고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요구조건을 다 얻어내며 보스턴에 잔류할지 아니면 페드로의 구애공세를 받아들여 메츠로 이동할지 스토브리그 또하나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