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시애틀 깨고 7연승으로 20승 선착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9 12: 29

‘돌풍의 팀’ 간의 맞대결이자 올시즌 NBA 초반 최대의 빅카드로 꼽혔던 피닉스 선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경기에서 피닉스가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112-1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 경기 답게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승부는 중반 이후 시애틀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시애틀은 라샤드 루이스의 외곽포에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안토니오 대니얼스 등 벤치 멤버들의 득점포마저 터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 두고 104-9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올시즌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피닉스는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는 괴력을 선보였다. 역전극의 주인공은 션 매리언과 퀜틴 리처드슨. 매리언은 종료 2분 5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3점슛을 시작으로 슬램 덩크, 자유투 등으로 7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점수 차를 3점으로 줄였고 바통을 이어 받은 퀜틴 리처드슨은 골 밑 돌파로 추가 자유투를 얻어 내는 ‘3포인트 플레이’로 동점을 만든 후 종료 44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 슛까지 성공시켰다.
피닉스는 종료 8초를 남겨두고 매리언이 얻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9-104로 달아났지만 레이 앨런이 종료 4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트려 109-107로 쫒아왔고 다시 스티브 내시의 자유투로 111-107로 도망간 종료 0.5초를 남겨두고는 라샤드 루이스가 다시 3점슛을 꽂아 넣었지만 매리언이 자유투로 1점을 보태며 112-110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티브 내시는 21점 12어시스트, 숀 매리언은 20점 6리바운드, 아마리 스타더마이어는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피닉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레이 앨런이 32점, 라샤드 루이스가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력을 보인 피닉스 선스의 막판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피닉스는 올시즌 최초로 20승을 달성하며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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