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나는 독일 킬러'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9 21: 56

이운재(31.수원 삼성)는 '독일 킬러'다.
이운재는 1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친선경기 후반 40분 '킥의 마술사' 미하엘 발락의 페널티킥을 멋지게 막아내 한국의 승리를 지켜냈다. 또 종료 2분 전에도 신기에 가까운 방어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국(광주), 선취골을 넣은 김동진(서울)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이운재의 선방이 없었다면 독일전 3-1 완승은 일궈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운재는 2002년 한일월드컵 준결승서는 비록 발락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독일에 0-1 패배의 쓰라림을 맛보긴 했지만 10년전인 94 미국월드컵 독일전서도 선방을 했다.
당시 전반에만 3골을 내준 한국의 김호 감독은 최인영을 빼고 후반에 당시 경희대 3학년이던 이운재를 전격 투입했다. 이운재는 후반에 독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한국은 대반격을 개시해 3-2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페널티킥 방어의 1인자'라는 닉네임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운재는 2002년 한일월드컵 스페인전서 호아킨의 킥을 막았고, K리그 챔피언결정전 포항과의 승부차기서도 김병지의 킥을 막아냈다. 그리고 19일 독일전 발락의 페널티킥까지 선방했다. 최근 2년간 승부차기 또는 페널티킥에서 이운재 만큼 많이 방어를 해낸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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