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이 된 다음 공을 만진다.'
내년 시즌 화려한 부활을 다짐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요즘 실내 개인훈련에 한창이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대표이자 매형인 김만섭 씨는 "박찬호는 현재 집이 있는 주택단지 내 웨이트트레이닝룸에서 이창호 씨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실외훈련은 내년 1월부터나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박찬호가 2시간여 동안 실내훈련에만 전념하고 있을 뿐 외부에서는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해 겨울에는 LA 코리아타운 내에 있는 '아로마 스포츠센터'에서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남가주대학(USC) 야구부원들과 함께 실외에서 투구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스포츠센터에서 웨이트와 사우나로 하루 훈련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스포츠센터 대신 주택단지 내에 있는 웨이트트레이닝룸을 훈련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인 트레이너인 이창호 씨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가족과 함께 아예 박찬호 집 인근에 숙소를 정해 놓고 체력훈련을 도와주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투수들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창호 씨는 허리 부상 전력이 있는 박찬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력향상 및 부상재발 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박찬호는 올해도 실외훈련은 남가주대학에서 소화할 계획이다. '단짝포수'였던 채드 크루터의 장인이 야구 감독으로 있는 학교로 투구 훈련 등을 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달 귀국했을 때도 북한산 등산 및 호텔 웨이트트레이닝룸을 이용하며 체력훈련을 쌓은 박찬호가 12월까지는 몸을 완벽하게 다듬은 뒤 1월 본격적인 투구훈련을 펼친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