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에 비밀 합숙지를 물색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의 20일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축구대표팀이 축구 훈련지로 유명한 스페인 남부 최고 휴양도시 마르베야(Marbella)에 있는 축구 전용시설 ‘마르파푸트’를 비밀 합숙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내년 2월9일 일본과 첫 경기를 갖게 된 북한이 최근 마르파푸트의 시설 이용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마르파푸트는 유럽 각국의 유명 축구클럽이나 각국 대표팀이 애용하는 곳으로 외부로부터 완전 차단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 시설은 유럽 굴지의 근대 설비를 자랑한다. 5만6천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4면의 천연잔디 축구장과 체육관, 사우나 등을 완비했고 세트플레이 등을 할 수 있는 전용 축구장도 있다.
일본 대표팀도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4월에 사용한 적이 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은 이곳을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전력 노출을 꺼려하는 북한은 내년 초 전지훈련 도중 4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만약 이곳을 합숙기지로 사용할 경우 북한으로선 연승 상대팀을 물색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남부는 겨울철에도 기후가 따뜻해 축구팀이 합숙훈련을 갖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르파푸트 외에도 훈련 시설이 여러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