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고 사키, "레알과 사인만 남았다"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2.20 09: 01

"조금만 기다려라."
이탈리아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입성이 곧 이뤄진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AS'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키 감독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사키의 레알행은 이제 사인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사키는 'AS'에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면서 "계약 조건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측과 마지막 절충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올 시즌 계속 부진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의해 영입 후보 0순위로 꼽혀왔던 인물. 지난 19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까지 이탈리아의 AC밀란을 세계 최강 클럽으로 이끌었던 명 지도자이다. 또 94년 미국 월드컵 때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사키가 AC 밀란 시절 데리고 있던 루드 굴리트, 마르코 반바스텐, 프랑크 레이카르트 등 네덜란드 트리오는 현재 지도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굴리트는 페예노르트, 반바스텐은 네덜란드 대표팀, 레이카르트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키는 'AS'와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모든 마드리드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해 그의 레알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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