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 머신을 발명한 로렌조 폰자 주니어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향년 86세.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스에서 평생을 산 폰자는 제재소를 운영하는 집안에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야구용품 제조에 관심을 갖고 야구용품 회사도 경영했었다.
폰자의 조카 짐 다임스트라는 “삼촌은 몇 년 전까지 야구용품 발명광이었다”면서 “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폰자는 지난 1952년 현재의 피칭 머신의 원조인 ‘파워 피처’를 발명했고 74년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허머(강속구)’라는 피칭 머신을 만들어 리틀리그부터 메이저리그까지 훈련과 연습 때 사용하게 만들었다.
이 피칭 머신은 속구와 땅볼, 플라이볼도 제공해 투수 뿐 아니라 수비수도 도움을 받았다. 또 선수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에게 야구에 관심을 갖게 하고 흥미를 주는 장비로 널리 보급됐다.
폰자는 10년 전 회사를 네바다의 어슬레틱 트레이닝 용구 전문 회사에 넘겼다. 이 회사의 진 그랜트 사장은 “폰자는 야구용품 개발의 원로이고 그의 야구 사랑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그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