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멀쩡하다니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된 좌완 에이스 마크 멀더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부상설을 일축했다.
멀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규시즌 하반기에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에 대한 부상 의혹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는 데뷔 이후 최악의 페이스였지만 부상 중에 등판했으며 그것이 트레이드의 원인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부진의 원인도 알 수 없었고 데뷔 후 그런 슬럼프를 겪어 보지 못해서 매우 당황스러웠으며 원정 경기에서 특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7승 8패 방어율 4.43을 기록한 멀더는 올스타전 이후 급격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마지막 4번의 등판에서 모조리 패전을 기록하며 8.79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슬럼프에 빠진 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멀더는 ‘오클랜드 빅 3’의 해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팀 허드슨, 배리 지토와 함께 했었기에 더 좋은 투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젠가 헤어질 날이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 트레이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멀더는 현재 아쉬움을 떨쳐버렸으며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생활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된 팀 허드슨과 멀더는 누가 먼저 홈런을 때리는 지 내기를 걸었다고 한다. 멀더는 통산 4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