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보스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21 14: 12

 뉴욕 양키스 입단계약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한국인 좌완 특급 구대성(35)이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의 최종 재가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에도 계약발표가 없는 가운데 구대성의 에이전트인 조동윤 씨는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모든 게 잘돼가고 있다. 현재는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로부터 계약조건에 대한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조씨는 구대성의 계약발표가 랜디 존슨의 트레이드건으로 후순위로 밀리면서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즉 양키스가 존슨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람에 구대성 계약발표를 위한 내부 정리를 빨리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동윤 씨는 또 랜디 존슨과 함께 일본 출신의 LA 다저스 좌완 투수 이시이가 양키스로 오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구대성의 양키스 입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이시이는 선발 투수 후보다. 또 양키스는 선발 케빈 브라운을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이시이가 구대성처럼 불펜으로 뛸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시이는 뉴욕 메츠로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대성과 임무가 겹치거나 함께 뛸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계약 발표에 대해선 23일 양키스가 최근 계약한 프리에이전트 특급 선발투수들인 칼 파바노와 재럿 라이트의 입단 발표식 때 함께 하거나 아니면 크리스마스쯤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캐시먼 단장이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을 위한 협상을 위해 22일 플로리다 탬파로 떠날 예정이라 현재로선 정확한 구대성의 입단 계약 발표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편 지난 12일 뉴욕에 도착해 9일째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구대성은 느긋하게 계약 발표만을 기다리며 불만없이 지내고 있다고 조동윤 씨는 밝혔다. 구대성은 부인과 함께 관광도 다니고 구단에서 소개하는 인사들을 만나 상견례를 갖고 있다고 조 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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