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유닛'은 과연 전동료 커트 실링이 보스턴에서 올 시즌 했던 것처럼 뉴욕 양키스에 선물을 줄 수 있을까.
빅리그 최고의 좌완 특급 선발인 랜디 존슨의 뉴욕 양키스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그가 과연 구세주가 될 것인가'라는 점에 회의적인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CBS 스포츠라인'은 21일(한국시간) 랜디 존슨의 나이와 부상 전력 등을 들어 제2의 케빈 브라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사이트는 에이 로드와 제이슨 지암비가 가세했지만 27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보장받을 수 없었듯 존슨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먼저 존슨의 나이를 문제삼았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나이는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설명.
이 사이트는 또 존슨의 병력도 꺼내들었다. '존슨은 지금까지 5번의 부상자 명단 등재 기록이 있으며 정기적으로 무릎에 주사를 맞고 있다. 뉴욕 양키스가 1998년 그를 트레이드해오려다 중단한 것은 허리 부상 문제도 한 이유였다. 지금은 그때보다도 6살이 더 많아졌다'며 존슨의 부상재발 가능성을 염려했다.
이 사이트는 마지막으로 양키스는 존슨이 올 시즌처럼 245⅔이닝을 던져 290개의 삼진을 기록하기를 바라며 최소한 2년에 3200만달러를 투자하려고 하지만 그보다는 젊은 선발 투수들 위주로 로테이션을 짜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존슨을 영입하면 선발 로테이션의 3인방의 나이가 최소 35세가 되고 몸값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한편 팜시스템도 황폐화된다고 주장하면서 칼 파바노, 재럿 라이트, 하비에르 바스케스 등 30세가 안된 선발 투수들로 로테이션을 꾸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