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올시즌엔 기술 고문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21 14: 31

"올시즌엔 기술 고문으로 활약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내정된 아리고 사키가 올시즌에는 벤치에 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키 영입의 기획을 담당했던 에르네스토 브론제티는 21일 "모든 게 끝났다. 오늘 중으로 사키 감독과의 계약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시즌 사키는 벤치에 앉지 않고 기술 고문 자격으로 팀에 여러가지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가르시아 레몬 감독과의 계약이 아직 남아 있는데다 사키 본인도 원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또 레알 구단으로서도 최근 감독 바꾸기를 밥 먹듯이 되풀이하면서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달갑지 않은 비판을 들어왔던 터라 감독 교체도 물 흐르듯 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그러나 레몬 감독의 사임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데다 변덕이 심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가 갑자기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레알 지휘봉의 향방은 좀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스페인 축구계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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