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등 초대형 삼각 트레이드 합의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22 12: 28

LA 다저스가 마침내 랜디 존슨의 뉴욕 양키스행을 골자로 한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세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트레이드 승인 신청을 제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을 양키스로 보내는 대신 외야수 숀 그린,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 구원 투수 옌시 브라조반, 마이너리그 투수 브랜든 위든 등 4명을 LA 다저스로부터 받게 되며 다저스는 양키스로부터 선발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포수 디오너 나바로, 내야수 에릭 던컨 등 2명의 마이너리거를, 애리조나로부터는 구원투수 마이크 코플러브를 받는다. 양키스는 랜디 존슨 외에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와 연봉 200만 달러를 보전 받는다.
세 구단의 ‘빅딜’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셀릭의 승인 과정을 거쳐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랜디 존슨과 숀 그린의 동의를 받으면 마무리 된다. 애리조나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존슨은 양키스행을 반기고 있으나 그린의 트레이드 수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어 마지막 변수는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
‘삼각 트레이드’는 지난 17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 후 세부 협의를 거쳐 21일께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폴 디포디스타 다저스 단장이 21일 “트레이드 협상이 완결된 것이 아니며 최종적으로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설 경우 발을 뺄 수 도 있다”고 말해 항간에 ‘트레이드 무산설’이 나돌기도 했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그린의 이적 동의로 ‘삼각 트레이드’가 최종 마무리 될 경우 전력 누수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 트레이드와 FA 영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저스의 추후 행보가 최희섭의 거취와 팀 내 위상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다저스는 양키스에서 영입한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재차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거래에 최희섭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아드리안 벨트레와 숀 그린이 빠져 나간 타선 보강을 위해 FA 1루수 카를로스 델가도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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