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위기에 몰렸던 내년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의 리그 참가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워싱턴 시의회는 22일 (이하 한국시간) 문제가 됐던 신축 구장 재원 마련에 대한 입법안을 폐기하고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워싱턴 이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
워싱턴은 당초 내년에는 RFK 구장을 사용하는 대신 새로운 구장을 건설하기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합의를 봤으나 지난 17일 시의회가 약속을 어기고 신축 구장 재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4억 3500만달러를 민간 유치로 충당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구단 이전이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은 시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이 당초 구장 신축을 공공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약속과 다른데다 재원 마련을 위한 민간 자금 유치가 지지부진할 것으로 판단,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구단 이전을 무효화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워싱턴과 관련된 각종 마케팅을 취소시키는 등 강경책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워싱턴 시의회가 22일 새로운 구장 마련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되 모자라는 예산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워싱턴 내셔널스의 출범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4만1000석 규모의 새 구장을 건설해 2006년부터 사용하는 대신 RFK 구장의 내년도 사용료를 2008년까지 지불 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