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과 숀 그린 등 총 10명의 선수가 포함된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의 삼각 빅딜이 결국 무산됐다.
다저스 폴 디포디스타 단장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 개 구단 간의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더 이상 트레이드와 관련된 논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앞서 다저스 구단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안에 최종 합의를 하고 커미셔너 버드 셀릭의 승인을 얻기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트레이드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를 양키스로 보내면서 연봉의 일부를 일시불로 지불, 10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포함될 경우 커미셔너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서류를 제출한 것이다.
그러나 AP 통신은 트레이드 승인안을 접수 받은 팻 커트니 커미셔너 대변인인은 “아직 관련 서류가 충분히 구성되지 않았다”며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각 구단으로부터 보충분의 서류를 제출 받은 후 승인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트레이드 무산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디포디스타 단장의 '트레이드 취소 선언'으로 이번 삼각 빅딜은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3개 구단은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을 양키스로 보내는 대신 외야수 숀 그린,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 구원 투수 옌시 브라조반, 마이너리그 투수 브랜든 위든 등 4명을 LA 다저스로부터 받게 되며 다저스는 양키스로부터 선발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포수 디오너 나바로, 내야수 에릭 던컨 등 2명의 마이너리거를, 애리조나로부터는 구원투수 마이크 코플러브를 받는다. 양키스는 랜디 존슨 외에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와 연봉 200만 달러를 보전 받는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로써 랜디 존슨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인 뉴욕 양키스의 노력을 수포로 돌아갔으며 새로운 구단을 끌어들이거나 애리조나와 일대 일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