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보도로 빅딜 무산됐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22 12: 37

‘언론의 추측 보도로 빅딜이 무산됐다?’
랜디 존슨과 숀 그린 등이 포함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간의 삼각 빅딜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다저스 폴 디포디스타 단장은 2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드 매커트 다저스 구단주와 제프 무라드 애리조나 회장, 랜디 레빈 양키스 회장이 전화 통화를 통해 트레이드 결렬을 최종 확인했다”며 트레이드 무산을 공식 확인했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며 트레이드 무산 원인을 밝히기를 꺼렸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트레이드가 무산되지는 않았다. 여러가지 돌출 변수들이 발생했고 다저스의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포디스타 단장은 “언론들이 부정확한 사실로 너무 앞서 나갔다”며 언론들의 추측보도가 이번 트레이드 무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닷컴에 따르면 22일 새벽 AP 통신이 보도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트레이드 승인 요청이 접수됐다는 뉴스는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 가라지올라 단장은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트레이드 관련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며 AP 통신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될 것으로 알려진 이시이 가즈히사의 에이전트 조 어반도 “22일까지 다저스로부터 이시이의 트레이드에 관해 어떠한 언질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혀 ‘언론의 추측보도로 트레이드의 내용이 와전됐다’는 디포디스타 단장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빅딜 무산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될 것으로 알려진 숀 그린과 브래드 페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J.D. 드루와 데릭 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과의 협상이 무산되며 대안 확보에 실패한 다저스 측이 '위험 부담이 큰 모험'에서 막판 발을 뺐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드루와 로는 모두 보라스 사단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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