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빙요 모친 납치범은 '빈 라덴'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22 17: 57

"호빙요 모친 납치범은 빈 라덴이다."
브라질 언론들이 호빙요(20. 산토스)의 모친을 납치했던 범인이 '빈 라덴'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아니라 브라질 경찰이 쫓고 있는 테러범 셀리우 마르셀루 다 실바의 별명이다. 즉 '브라질의 빈 라덴'인 셈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경찰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납치했던 호빙요의 모친을 지난 18일 라파시의 한 민가에 버리고 간 범인은 바로 다 실바"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 실바는 지난 3년간 납치, 살인, 방화를 일삼은 테러리스트로 브라질 경찰들로부터 '브라질의 빈 라덴'으로 지목받았던 인물. 이번에 호빙요의 모친을 납치한 후 호빙요의 가족으로부터 38만 유로를 받고 그녀를 풀어줬다.
당초 상파울루 경찰국은 그를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려고 했으나 호빙요와 그의 가족들이 모친이 살해될까봐 두려워 "수사에서 손을 떼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잠시 수사를 중단했었다. 그러나 그의 모친이 무사히 돌아왔기 때문에 다시 공개수사로 방향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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