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외계인'으로 불리우며 올 시즌 마운드를 평정한 좌완 특급 호안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가 이제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및 프로미식축구 전문주간지인 '스포츠 위클리'는 23일(한국시간) 발표한 2004시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에서 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산타나를 당당 1위에 올려놓았다. 올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되는 기염을 토했던 산타나는 출루 및 장타 허용률(OPS)에서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할5푼7리에 이어 5할6푼5리로 2위에 그쳤으나 전체 평점에서 앞서 당당히 최고 선발투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 타선지원 부족 속에서도 퍼펙트게임 등 16승을 올린 랜디 존슨은 전체 평점에선 포스트시즌서 '핏빛 투혼'을 발휘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풀어준 커트 실링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노장 투혼을 보여주며 18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한 '로켓'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위를 마크했고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가 5위에 올랐다. 슈미트는 OPS에선 5할9푼5리로 6할2푼1리인 클레멘스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슈미트 다음으로는 6위 로이 오스월트(휴스턴 애스트로스) 7위 카를로스 삼브라노(시카고 커브스) 8위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위 벤 시츠(밀워키 브루어스) 10위 칼 파바노(플로리다 말린스->뉴욕 양키스) 11위 올리버 페레스(피츠버그 파이리츠) 12위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뉴욕 메츠) 13위 팀 허드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4위 재럿 라이트(애틀랜타 브레이브스->뉴욕 양키스) 15위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