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04~200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홈경기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9점에 머물러 전날 레반테를 격파한 1위 바르셀로나(42점)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이 경기는 우세한 전력으로 볼 점유율에서 앞선 레알 마드리드와 탄탄한 수비 뒤 빠른 역습으로 나선 세비야의 한판승부로 전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분 오웬의 슛과 16분 라울의 슛이 모두 세비야 GK 에스테반의 손에 걸려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18분에 오히려 세비야의 밥티스타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가르시아 레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전반에 뛰지 않았던 호나우두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하며 실점 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폈지만 세비야 수비진의 거센 저항에 끝내 동점골을 뽑지 못하고 안방에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세비야가 레알 홈구장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84년 이후 20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