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앙리와 칸이 최고선수"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23 11: 33

"공격수는 앙리, 골키퍼는 칸이 최고다."
독일의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가 프랑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독일 대표팀 수문장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베켄바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앙리와 칸"이라고 답했다.
지난 20일 'FIFA 올해의 선수'로 브라질 출신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가 선정된 이후 입을 다물고 있던 베켄바워는 앙리에 대해 "최근 그만한 스트라이커를 본 적이 없다"면서 "너무 스피드가 빨라 90분 내내 그를 마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선수로 뛰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3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며 서독을 우승(74년) 준우승(66년) 4강(70년)으로 이끌었던 역대 최고의 수비수 출신인 베켄바워가 내린 평가라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켄바워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제프 마이어 전 독일 대표팀 GK 코치의 불화를 싹트게 만들었던 올리버 칸과 옌스 레만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을 내놓았다. 베켄바워는 "레만도 훌륭한 골키퍼임에는 틀림 없다"면서도 "그러나 넘버 원은 단연 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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