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외야수 다구치 소(35)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년간 55만5000달러(5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2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다구치는 지난 21일 연봉조정 신청 대상에서 제외돼 FA(자유계약선수)로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날 그의 에이전트가 연봉 삭감 하한선까지 깎이는 것을 감수하고 1년 더 뛰는 데 합의했다. 다구치의 올해 연봉은 100만달러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 일본에서 받는 연봉의 1/3밖에 안되는 액수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다구치는 2002년과 2003년에는 총 62게임만 출장했다.
그러나 올해는 팀의 5명의 외야수 중 교체 멤버와 트리플 A를 오가며 109게임에 출전해 179타수 52안타 3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성실한 수비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현재 일본에 돌아와 휴식 중인 다구치는 “내년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올려 반드시 메이저리그 주전 멤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