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암을 극복해낸 인간 승리의 주인공 안드레스 갈라라가(43)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갈라라가와 연봉 60만 달러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갈라라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1998년 암 발병으로 인해 1999년 시즌 전체를 결장한 뒤 2000년 3할2리의 타율에 28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갈라라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3년 11월 암 재발로 두 번째 투병생활을 한 끝에 2004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7경기에 출장, 10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츠의 오마 미나야 단장은 “갈라라가가 마이너리그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보겠다”고 말해 성적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도 있음을 밝혔다.
갈라라가는 “암 투병 생활 동안 격려해준 가족과 친지들의 도움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설 결심을 하게 됐다”고 현역 생활 연장을 결정한 소감을 밝히며 “통산 400홈런에 한 개 차로 다가선 것도 복귀 이유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1985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갈라라가는 통산 타율 2할8푼8리, 399홈런 14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