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이 정도면 2연패도 가능'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24 11: 56

 '2연패도 문제없다.'
 올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내실있는 선수 계약으로 안정된 전력을 갖춰 내년 시즌 정상 수성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포팅뉴스'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안방마님 제이슨 베리텍과의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2005시즌 월드시리즈 챔프 방어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스포팅뉴스는 올 스토브리그서 보스턴이 내보낸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보스턴의 전력이 올해와 비교해 크게 처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먼저 뉴욕 메츠로 날아간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대신 데려온 우완 맷 클레멘트는 지난 시즌 성적이 페드로와 비슷한데다 오히려 몸값이 저렴하고 단기 계약에 젊다는 점을 강조했다. 페드로는 9이닝 당 4.11의 점수허용률을 보인 반면 클레멘트는 3.93으로 앞선다고 덧붙였다.
 또 올란도 카브레라, 포키 리스, 노마 가르시어파러 등이 올 시즌 맡았던 유격수 자리에 새로 영입한 에드가 렌테리아도 평균적인 성적에선 앞서 말한 3명보다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비록 렌테리아가 4년에 4000만달러를 받는 것은 오버페이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남쪽지역 유격수 중 MVP였던 렌테리아가 유격수로서 공격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스포팅뉴스는 평가했다.
 스포팅뉴스는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된 선발 투수 웨이드 밀러를 잡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전력보강 요인으로 꼽았다. 밀러가 엡스타인 단장이 전에 비슷한 수법으로 잡아서 성공시킨 빌 밀러, 데이비드 오르티스처럼 보스턴서 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데이브 로버츠를 샌디에이고에 내주고 데려온 제이 페이튼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난 게이브 캐플러처럼 백업요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드의 지휘관'인 포수 제이슨 베리텍을 주저앉히는 데 성공,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비록 페드로처럼 걸출한 스타는 떠나갔지만 그에 버금가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웠다는 것이 '스포팅 뉴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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