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최고령의 ‘노인정'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베테랑들로 많이 포진해 있던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은 이번 오프 시즌 들어 평균 연령이 훌쩍 올라갔다.
내년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에는 단 한명의 20대 선수도 없다. 대부분이 30대 중반을 넘긴 '지긋하신 연세'들을 자랑한다. 주전 유격수 오마 비스켈(37), 아버지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모이세스 알루(38) 등 올 시즌 영입한 FA들은 모두 마흔을 바라보는 아저씨 선수들이고 내년 시즌 마스크를 쓸 마이크 매서니(34)도 나이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내년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인업의 평균 나이는 얼마나 될까. 앞서 언급한 3명의 베테랑 외에 간판 타자 배리 본즈(40)가 좌익수, 역시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마키스 그리섬(37)이 중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2루수로는 레이 더햄(33), 3루수는 에드가르도 알폰소(31)가 유력하다. 1루수는 샌프란시스코의 터줏대감 J.T. 스노(36)가 지킨다. 이들 8명의 평균 나이는 35.7세.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으니 내년 시즌에는 36.7세. 반올림 하면 37세가 된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 라인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이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역전의 용사'들로 이뤄진 라인업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노려보기에 충분하다.
위에서 언급한 3명의 타자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는 불혹을 넘긴 투수 제프 파세로(41)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팀의 평균 연령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