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역대 최다골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특급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성탄절에 신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앙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이후 24일까지 137골을 터트렸다. 이는 아스날 역대 최다골인 이언 라이트의 138골에 딱 1골 모자라는 수치. 아스날은 성탄절에 풀햄과 경기를 치르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찰튼 애슬레티그 맨체스터 시티와 연말과 연초에 걸쳐 4경기가 잡혀 있다.
일단 앙리는 풀햄전에서 신기록 경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앙리의 컨디션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게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들의 평가다. 만약 성탄절 신기록 작성이 무산된다 해도 연말이나 연초에 충분히 라이트를 넘어설 전망이다.
앙리는 독일의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말한대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공격수"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현란한 드리블, 왼발과 오른발, 헤딩을 고루 섞어 터트리는 득점포는 상대 수비진엔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시즌 30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아스날을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벌써 15골을 넣었다.
앙리는 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바르셀로나의 호나우딩요에게 밀려 2위에 그친 아쉬움을 아스날 역대 최다득점 기록 돌파로 달랠 참이다. 앙리는 지난해에도 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지네딘 지단에 밀려 2위, 유럽 골든볼 투표에서는 파벨 네드베드에 이어 역시 2위에 각각 올랐다. 그만큼 매년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