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명의 심판을 재임용해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또 5년간 미루어온 22명의 심판 퇴직 수당에 대해 일단 6명에게 32만~40만달러의 퇴직 수당을 지급하기로 해 심판들에게 낭보를 전했다.
AP 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밥 데이빗슨(52)을 메이저 심판으로 재임용하고 마이너리그 출신의 톰 핼리언, 에드 히콕스 등과 메이저 심판 계약을 맺기로 지난 23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18년 경력의 메이저 심판이었던 밥 데이빗슨은 지난 1999년 9월 구조 조정에 따라 메이저에서 물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연봉 1만3000달러(약 1400만원)을 받았으나 내년 시즌이 개막되면 연봉 27만4993달러(약 2억9000만원)을 5년간 받게 된다.
데이빗슨은 이날 재임용 소식을 듣고 “나에게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그동안 마이너 생활은 정말 힘들었다. 내가 배운 것은 야구만이 전부라는 사실이다”며 기뻐했다.
메이저 사무국은 이와 함께 1년반동안 논쟁 대상이었던 홈플레이트에 설치한 컴퓨터 시스템(퀘스텍 시스템)이 심판들에게는 불편하지만 심판의 자질 향상을 위해 계속 사용키로 결정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심판은 총 68명, 마이너리그에는 2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봉은 메이저 심판이 최저 8만7859달러에서 최고(27년 경력)는 35만7530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는 데 비해 마이너는 연간 1만3000달러로 큰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