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잇따른 선행
OSEN 스포츠취재팀< 기자
발행 2004.12.27 12: 41

"2004년은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이 많은 해였다. 그러나 주위를 잠깐만 돌아보면 불행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4세 어린이가 장롱에서 굶어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서 한없이 안타까웠다"
심정수(29.삼성)가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획득,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는 27일 오전 최근 집 장롱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모(4)군의 집을 찾아 아버지 김 모(39.노동) 씨에게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심정수는 지난 18일 오전 11시40분께 대구시 동구 불로동 김 모씨 집 안방 장롱에서 그의 네 살바기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울 방법을 찾다가 이날 그의 집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심정수는 "나도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김 모 군의 부모가 아들의 죽음에 따른 아픔을 잊고 하루 빨리 얼굴을 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모 군은 영양실조로 몸이 바짝 말라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로 죽은 채 발견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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