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올해 세금만 900억원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28 10: 13

호화군단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가 약 900억원의 엄청난 세금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납부한다.
메이저리그는 2003년부터 소규모 시장을 가지고 있는 팀을 보호하고 부자 구단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일정 연봉 기준을 초과하는 팀에게 사치세를 부과하고 구장 수익의 일정분을 세금으로 걷어들여 적자 팀들에게 보전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양키스는 2003년 유일하게 사치세율 적용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2502만6352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치세를 물게 됐다.
양키스가 지불하는 사치세는 올 시즌 구단 연봉 꼴찌를 기록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구단 연봉(2440만)보다 많고 지난해 지불한 사치세(1179만8357달러)의 2배를 넘는 거액이다. 양키스는 2년 연속 연봉 상한선을 넘어서며 초과액의 30%를 사치세로 부과 당해 지난해에 비해 금액이 훌쩍 뛰었다.
한편 양키스 외에도 올해 연봉 상한선인 1억205만달러를 초과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너하임 에이절스는 초과분의 22.5%인 315만5234달러, 92만7059달러를 각각 사치세로 지불한다.
사치세 징수 기준으로 볼 때 올해 양키스는 2억300여만달러, 보스턴은 1억3450만달러, 애너하임은 1억2460만달러를 연봉으로 지불했는데 여기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의 연봉과 옵션 거부에 따른 바이아웃, 신인 선수 계약금과 FA 사이닝 보너스 등이 포함된 액수다.
양키스는 내년도 사치세 부과 상한선인 1억2800만달러도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초과분의 40%를 사치세로 부과 받게 되지만 카를로스 벨트란과 랜디 존슨 등 고가 선수 영입에서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의 수익 재배분법에 따라 6000만달러의 세금도 추가로 납부하게 되므로 올해 내년 1월 말까지 커미셔너에게 약 8500만달러(약 900억원)의 거액을 납부하게 됐다. 양키스의 올 시즌 구단 수익은 3억1500여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사치세 이외에 약 4200만달러를 수익 재분배 차원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부과 받았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