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드림팀 일원으로 샤크와 함께 뛸 수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26. LA레이커스)가 샤킬 오닐(32. 마이애미)과의 재회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브라이언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AS'의 알레한드로 델마스 LA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샤크와 많은 오해가 있었다면 내 책임이 크다"면서 "만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우리 둘이 선발된다면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미국에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샤크와 나는 지난 8년간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며 3번의 우승과 5번의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며 "그와 나쁘지 않은 관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화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발언은 그동안 '루비콘강을 건넌 사이'로 표현될만큼 도저히 화해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두 선수의 간격을 어느정도 좁혀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브라이언트의 이날 인터뷰에 대한 오닐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2003 세계선수권대회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참담한 실패를 거듭했다. 이 때문에 2008년 올림픽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케빈 가넷(미네소타), 제이슨 키드(뉴저지) 등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해 '농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이들 슈퍼스타들도 베이징 올림픽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럴 경우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했던 '원조 드림팀'에는 못미치지만 막강한 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