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아직은 펄펄 날 수 있어'
OSEN 정연석 기자< 기자
발행 2004.12.28 23: 28

FA 미계약 선수 3인방이 행선지가 아직도 결정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타구단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지못하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선수는 김동수(36) 조원우(33) 김태균(33).
이들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수는 포수 김동수. 김동수는 현대가 한국시리즈를 2연패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현대와 우선협상에서 계약기간 2년에 총 10억 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이 거절하는 바람에 시장에 나왔다.
내년 시즌 주전 포수가 없어 애를 태우던 롯데가 김동수에 대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롯데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롯데는 김동수를 데려올 경우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두 손을 들어버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것.
현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김동수와 접촉할 수 있게 돼 우선적으로 김동수와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역시 계약기간이 걸림돌이다. 김동수는 2년계약을 계속 원하고 있지만 현대는 1년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김동수가 계약기간 1년에 연봉 3억 원선을 제시하고 있는 현대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수 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던 조원우도 처지는 비슷하다. 원소속구단 SK에 계약기간 3년, 최대 17억5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SK는 2년 이상은 어렵다는 방침이어서 협상이 결렬됐다.
SK는 FA 김재현을 4년간 20억7000만 원에 영입하고 지난 12일에는 박재홍을 데려왔다. 이 때문에 외야수인 조원수의 몸값이 뚝 떨어진 상태다.
타팀으로부터 입질도 없는 상태여서 조원우는 SK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선협상 기간에 요구했던 3년간 17억5000만원을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태균도 원소속 구단 롯데와 계약기간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는 구단이 요구하는 1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최대의 활황을 누렸던 FA시장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한 이들 3인방이 내년 초 어떤 계약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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