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떡하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그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고민에 빠졌다.
모리엔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이 확실시됐고 그 대상팀은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좁혀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이 모리엔테스의 이적료로 1500만유로(약 270억원)를 제시함으로써 500만~700만유로(90억~126억원)를 책정한 리버풀을 압도해 버렸다.
액수로 봐 모리엔테스가 뉴캐슬로 가는 게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치 않다. 모리엔테스가 뉴캐슬보다는 리버풀에서 뛰고 싶다는 것이다.
리버풀은 스페인 출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다 샤비 알론소, 루이스 가르시아, 안토니오 누네스 등 스페인 선수들이 많아 아무래도 경기하기가 편한 게 사실이다. 또 스티븐 제라드, 밀란 바로시 등 스타들도 있어 전력도 튼실하다.
하지만 800만~1000만유로(144억~180억원)의 엄청난 액수 차이를 무시할 수도 없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워낙 비싼 스타들을 영입하느라 재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주머니를 생각해야 한다.
결국 모리엔테스가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는 연초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와의 담판 여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