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선발 진입에 희망의 빛이 보이나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2.30 08: 57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7)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스포팅뉴스'는 30일(한국시간) 빅리그 각구단의 동정을 소개하면서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이 우완 선발투수 스티브 트랙슬을 트레이드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뉴욕 지역 언론의 보도를 인용,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서재응에게 일말의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스티브 트랙슬의 트레이드 루머를 메츠 코너에서 뿐만아니라 다저스 코너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 사이트는 메츠 코너에서는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미나야 단장의 트랙슬 트레이드 추진 노력'을 언급했고 다저스 코너에서는 '뉴욕 데일리뉴스'가 보도한 '다저스가 메츠 우완 선발투수 스티브 트랙슬을 트레이드해 오려는 데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 제3선발급인 스티브 트랙슬에 대한 트레이드설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었다. 스토브리그 초반에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랙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는 등 메츠가 공격력 보강의 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트랙슬은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지만 꾸준한 투구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내년 연봉이 500만달러로 비교적 높은 것이 트레이드의 걸림돌이라면 걸림돌이다.
 트랙슬이 트레이드돼 빠지게 되면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기전까지 가장 유력한 제5선발 후보였던 서재응이 로테이션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기게 된다. 물론 메츠 구단이 트랙슬 대신 프리 에이전트 좌완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 등을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추가 영입은 그다음의 일이고 먼저 트랙슬이 빠지게 되면 서재응이 충분히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과연 뉴욕 메츠가 트랙슬을 내보내고 미나야 단장이 '제5선발 후보'로 공공연히 인정했던 서재응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메츠 구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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