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의 뉴욕 양키스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트레이드 당사자들은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리조나 조 가라지올라 단장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양키스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어떻게 될 지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트레이드안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언론에 흘러나온 트레이드안 확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등 뉴욕 지역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랜디 존슨의 이별 통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존슨의 에이전트 배리 마이스터는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존슨 가족과 나는 지난주 해외에서 휴가를 보낸 후 29일에야 귀국했다. 존슨은 연락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고 휴대폰도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애리조나 동료들에게 양키스행을 통보했다는 보도는 터무니 없는 것이다. 존슨은 누구와도 트레이드와 관련한 전화 통화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랜디 레빈 양키스 회장과 제프 무라드 애리조나 회장 간의 밑그림 그리기가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가라지올라 단장과 캐시먼 단장 등이 입조심을 하고 있는 것은 지난번 ‘삼각 빅딜’ 무산의 쓰디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당시 뉴욕 지역의 언론들을 필두로 AP 통신, ESPN 등 전 미국 매스컴이 앞다투어 ‘삼각 빅딜’ 과 관련해 보도하고 있던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무산시킨 다저스 폴 디포디스타 단장은 “언론이 너무 앞서갔고 구체적인 선수 명단까지 부정확하게 언급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현재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브래드 할시 외에 ▲디오너 나바로, 에릭 덩컨 중 한 명이 포함된 유망주 2명과 현금 500만~800만달러를 애리조나에 지급한다는 안과 ▲나바로와 덩컨을 제외한 유망주 3명에 현금 1200만달러를 지급한다는 안 등 두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