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빙요가 레알 유니폼을 입으면 바르사에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호나우딩요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경고장을 발송했다. '펠레 2세'로 뜨고 있는 호빙요(산토스)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줄 경우 향후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경고다.
호나우딩요가 이런 걱정을 하는 이유는 최근 호빙요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게 꿈"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호빙요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등이 경합을 벌여왔지만 호빙요는 친구 호나우두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고 결정을 한 상태.
아리고 사키 기술고문이 레알 마드리드에 온 이후 아드리아누(인터 밀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에 이어 호빙요까지 싹쓸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호나우딩요가 구단에 대한 경고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일종의 견제구를 던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호나우딩요는 "호빙요가 첫 번째로 꼽은 팀이 레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는 법"이라면서 바르사 구단측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호나우딩요는 올시즌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강팀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스웨덴 출신 헨릭 라르손이 무릎 수술로 6개월간 결장하게 되자 최전방에서 사무엘 에투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리블에 이은 칼날 같은 패스를 받아줄 공격수가 팀 내 절대 부족한 상황. 만약 호빙요가 바르사에 합류하면 세계 최강의 공격 트리오를 형성할 수 있다.
호나우딩요의 강력한 요구를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