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톰보, 르브론 KO 시켜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30 15: 03

블록샷과 철벽 수비로 명성을 떨쳤던 베테랑 센터 디켐베 무톰보(휴스턴 로케츠)가 떠오르는 신성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KO 시켰다.
르브론 제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건드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 2쿼터 도중 무톰보의 팔꿈치에 왼쪽 눈 밑을 가격 당한 후 넘어져 심한 고통을 호소한 끝에 경기에 복귀하지 못한 채 코트를 떠났다.
제임스는 눈 아래 쪽에 큰 타박상을 입었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으로 후송 돼 X 레이와 CT 촬영을 받았으나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31일 제임스의 부상 정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골 밑 수비로 명성을 떨친 무톰보는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특성으로 인해 과거 몇 차례 ‘엘보 스매시’로 상대 선수들을 코트에 넘어뜨린 전과를 가지고 있다.
무톰보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함께 뛰었던 에릭 스노(클리블랜드)는 경기 후 “르브론에게 무톰보를 조심하라고 경고 했다. 그는 이미 수 많은 선수들을 코트 밖으로 실려가게 한 위험한 선수다”라고 말하며 무톰보의 거친 경기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무톰보는 절대 고의가 아니었음을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르브론이 근처에 있는 지 알지 못했다. 갑자기 그와 부딪혔고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올시즌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부상 정도에 따라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제임스는 30일 현재 경기당 25.2득점 7,1 리바운드 7.3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34점을 넣으며 오래간만에 좋은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휴스턴 로케츠가 98-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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