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피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남아시아 주민들을 위해 미국 내 야구팬들이 적극적으로 구호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31일(한국시간) 지진과 해일로 엄청난 재해를 입은 난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먼저 이 사이트는 야구팬들에게 MLB.com.Shop에 접촉해 1달러씩 기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미국적십자사, CARE. 국경없는 의사회, UNICEF, Tsunami help blog, 구글뉴스 등 13군데 구호단체 연결 사이트와 현지 소식 연락처 및 주소를 안내했다.
또 지난 1972년 12월 31일 지진이 난 니카라과에 구호품을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야구 영웅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아들 클레멘테 주니어가 의약품과 의류품을 쓰나미 난민을 위해 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중 이번 참사로 직접 피해를 당한 사람으로 뉴욕 양키스의 물리치료사 스캇 예린(48)의 극적 생환 소식을 소개했다.
예린은 지난 26일 사건 당일 태국 파통 비치에서 남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해안도로를 운전하고 가다가 해일에 덮쳤다고 한다. 예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어마어마한 파도가 두차례 덮쳤는데 사람들은 마치 영화에서 보듯이 장난감처럼 튕겨 올라 떨어졌다. 그러나 나는 첫 번째 해일이 올 때 하와이대학 시절 해양학에서 배운 대처 요령이 생각 나 빨리 피하는 바람에 살아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